𝒕𝒉𝒆 𝒄𝒐𝒓𝒑𝒔𝒆 𝒐𝒇 𝒘𝒐𝒓𝒅𝒔 
(말의 시체)
𝒐𝒊𝒍 𝒑𝒂𝒔𝒕𝒆𝒍 𝒐𝒏 𝒄𝒂𝒏𝒗𝒂𝒔
250*183𝒎𝒎, 2025.




𝑰 𝒕𝒉𝒐𝒖𝒈𝒉𝒕 𝒊𝒇 𝑰 𝒌𝒆𝒑𝒕 𝒎𝒚 𝒎𝒐𝒖𝒕𝒉 𝒔𝒉𝒖𝒕 𝒂𝒏𝒅 𝒆𝒏𝒅𝒖𝒓𝒆𝒅, 𝒊𝒕 𝒘𝒐𝒖𝒍𝒅 𝒅𝒊𝒔𝒂𝒑𝒑𝒆𝒂𝒓.
𝑩𝒖𝒕 𝒕𝒉𝒆 𝒔𝒊𝒍𝒆𝒏𝒄𝒆 𝒇𝒆𝒔𝒕𝒆𝒓𝒆𝒅 𝒂𝒏𝒅 𝒃𝒖𝒓𝒔𝒕, 𝒇𝒆𝒆𝒅𝒊𝒏𝒈 𝒐𝒏 𝒕𝒉𝒆 𝒇𝒍𝒆𝒔𝒉 𝒊𝒏𝒔𝒊𝒅𝒆 𝒎𝒆 𝒂𝒔 𝒊𝒕 𝒈𝒓𝒆𝒘.
𝑰𝒏 𝒕𝒉𝒆 𝒆𝒏𝒅, 𝒘𝒉𝒂𝒕 𝑰 𝒔𝒑𝒂𝒕 𝒐𝒖𝒕 𝒘𝒂𝒔 𝒏𝒐𝒕 𝒂 𝒄𝒐𝒏𝒇𝒆𝒔𝒔𝒊𝒐𝒏, 𝒃𝒖𝒕 𝒃𝒍𝒐𝒐𝒅 𝒂𝒏𝒅 𝒓𝒖𝒊𝒏.

입을 막고 버티면 사라질 줄 알았다.
그러나 침묵은 곪아 터지고, 내 안의 살을 찢어 먹으며 자라났다.

결국 뱉어낸 것은 고백이 아니라 피와 폐허였다.